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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클 왜 생길까?… 수면 부족 아닌 '의외의 원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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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

눈밑이 어두워 보이는 상태, 곧 다크서클이 짙어지는 데는 수면 부족 외에도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은 단순 피로처럼 지나치기 쉬운 것부터 알레르기 같은 몸 상태와 연결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이에 다크서클의 대표적 원인과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를 글로벌 의료기관 정보를 토대로 정리했다.

1. 노화
눈밑이 어두워지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노화다. 나이가 들면 눈 아래 피부가 얇아지고 느슨해지면서 그 아래 혈관이 비쳐 보인다. 여기에 눈밑이 꺼지면서 생기는 고랑(눈물고랑, tear trough)이 그늘을 만들어 어두운 인상을 강조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안면성형재건외과 전문의 코피 보아헤네(Kofi Boahene) 박사는 의료정보 매체 '존스홉킨스 메디신(Johns Hopkins Medicine)'을 통해 "노화로 피부가 느슨해지면 처지거나 주름지고, 눈 주위 근육과 조직도 약해지면서 그 안쪽 지방이 밀려 나와 불룩해진다"고 설명했다.



2. 유전과 색소침착
다크서클은 타고난 체질의 영향도 크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눈밑 다크서클이 가족력을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피부에 색소가 과도하게 침착되는 눈밑 과색소침착도 원인이 된다.

2021년 국제 학술지 '애널스 오브 더마톨로지(Annals of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눈밑 다크서클의 객관적인 어두움 정도는 피부색이 짙은 유형일수록, 가족력이 있을수록, 습진(아토피 피부염) 병력이 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외선 노출은 멜라닌 생성을 늘려 색소침착을 악화시키므로, 눈가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을 습관적으로 비비거나 아토피·접촉피부염이 있으면 염증 뒤에 색소가 남아 눈밑이 더 어두워질 수 있다.

3.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코와 부비동 점막이 붓고 그 주변 정맥의 혈류가 느려진다. 이 정맥은 눈밑 피부 가까이 지나가기 때문에, 혈액이 고이면서 눈밑이 어둡고 푸르스름하게 보인다. 이렇게 알레르기로 생긴 다크서클을 '알레르기 샤이너(allergic shiner)'라고 부른다.

미국에서 알레르기 비염(건초열) 유병률은 약 15~25%로 추정된다. 가려움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면 자극과 색소침착이 더해져 더 짙어질 수 있다. 코막힘·재채기·콧물이 함께 있으면 알레르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알레르기 약으로 코 증상이 조절되면 대개 몇 주 안에 옅어진다.

4. 탈수와 음주·흡연
수분이 부족하면 눈밑 피부가 칙칙해 보인다. 과도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떨어뜨리고, 흡연은 피부 노화와 콜라겐 손실을 앞당겨 눈밑 피부를 더 얇게 만든다. 스트레스도 다크서클을 악화시키는 생활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원인은 물 섭취, 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 같은 습관 조정으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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